국민연금, SVB 금융그룹 지분 보유…SVB 파산시 회수 불투명

국민연금, SVB 금융그룹 지분 보유…SVB 파산시 회수 불투명

국민연금, SVB 금융그룹 지분 보유…SVB 파산시 회수 불투명

국민연금이 사실상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인 SVB 금융그룹 주식을 10만여 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VB금융그룹 주식 가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19만 6천여 달러, 307억 원 정도였다. 하지만 SVB 금융그룹이 최종적으로 파산하면 국민연금은 이 돈을 모두 잃게 된다.

 

국민연금, SVB 금융그룹 지분 보유…SVB 파산시 회수 불투명

SVB금융그룹의 주가가 파산 여파로 폭락한 것에 따라 현재 거래가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회수가 불투명하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SVB 금융그룹 주식 투자 평가액은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을 모두 포함해 3,624억 원이었다. 이는 국민연금 전체 기금의 0.05%의 비중이다.

 

국민연금, SVB 금융그룹 지분 보유…SVB 파산시 회수 불투명

 

복지부 관계자는 "SVB 사태는 금융시스템 리스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어떤 대책을 취하는지에 따라 전체 매도를 할지 등 대응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SVB 파산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SVB 파산 사태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외국 금융투자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